2012/01/17 09:55

Edith Piaf




Edith Piaf (1915-1963)


본명 Édith Giovanna Gassion
프랑스 최고의 국민 여가수

독특한 목소리와 발음.
Edith Piaf를 다뤘던 오늘 수업에서 그녀의 노래를 들은 몇몇 학생들이
왜 그녀는 espagnol처럼 발음을 하냐며 ㅋㅋ  하긴.. non, rrien de rrrrrrrrrrrrien~ 이런다 정말 ㅋㅋ



어딘가 슬프고 처연해 보이는 눈빛에서 딱 느꼈다.
평범하게 살다간 여자는 아니구나.
그리고나서 듣게된 굴곡이 보통 있는게 아닌 그녀의 인생.
꼭 그런 인물들이 있더라. 특히나 예술하는 사람들 중에는 종종.
온갖 불행과 안좋은 일들은 죄다 꼬이는 박복한 사람.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심지어 그녀는 길거리에서 태어났다고;)
어렸을 적부터 파리의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근근히 생계를 이어오고,
캬바레에서 갈고 닦은 노래 솜씨가 마침내 세상에 알려져 유명한 가수가 되지만
그후에도 계속되는 사건사고들.. 교통사고, 마약, 잦은 파경, 화려한 남성 편력 등.
특히나, 진정으로 열렬히 사랑했던 남자가 자신을 만나러 오는 도중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는.. 이런 말도 안되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런 벌을 받나 ㅠ.ㅠ 싶어도 모자를 경험까지 했다하니,
이정도면 어디가서 꿀리지 않을 불운한 인생 맞지 않나?



그녀의 이런 한 고비 고비들을 듣고 난후에 다시금 그녀의 노래를 들어보면, 그리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내 얘길 들어봐요. 지금 내가 4분동안 여러분께 내 인생을 말하고 있어요." 라고 말하는게 그대로 와닿는다.
La vie en rose 한 소절 한 소절을 부를때 그녀의 목에 서는 핏줄이 열렬히 사랑했던 남자 Marcel Cerdan을 향한 그녀의 진심을 이야기해 주고, Non je ne regrette rien 그 자체가 그녀 인생의 과거와 현재 미래 모두를 말해 준다.
롤러코스터 타듯 파란만장하게 살았던 그녀가 노랫말 하나 하나에 꾹꾹 자신의 인생을 눌러 담아 노래하고 있으니, 그녀가 잠든지 반세기가 다 되어가는 오늘날에도 나포함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노래를 들으며 이렇게 욱~ 하고 있는거다.



La vie en rose , Hymne à l'amour, Non, je ne regrette rien 등의 수많은 히트곡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아마 젊은 세대에게는 Non, je ne regrette rien 이 제일 낯익을 것이다.
이곡이 바로 영화 인셉션에 수차례 삽입된, 이른바 '킥 음악' 이기때문에 ~~ (벌써 귓가에 맴도는 마성의 음악)

그녀의 삶을 다룬 영화와 드라마가 많다고 하는데
그중에서 최근의 작품이면서 유일하게 내가 아는 작품이 바로 영화 'La vie en rose'
사실 아직 안봤지만...오늘부로 Edith Piaf 의 목소리에 감명받았으니 조만간 봐야겠구나.

요즘 soldes가 한창인 프랑스에서 Edith Piaf cd는 꼭 건져가야겠다 :)





Paris Olympia music hall 에서 Non, je ne regrette rien을 열창하는 Edith Pi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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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5 07:16

Buena vista social club




Buena vista social club

영화의 제목이자 쿠바의 뮤지션들로 구성된 재즈 밴드.


100여분간 끊임없이 음악이 흐른다.
베레모 보컬 할아버지의 노랫소리부터 기타, 피아노, 트럼펫...
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 음악이 매 순간을 함께하고 있는 그들의 삶
태어나기전부터 '당신은 음악을 할 운명이에요' 라고 정해놓기라도 한듯 음악과 그들의 삶은 분리할 수가 없다.
음악은 그들의 전부와도 같다.

얼굴엔 주름살이 가득하고 구부정한 허리에 한없이 약해보이는 모습이지만
카네기홀 무대 위의 열 네 노인이 만들어내는 소리는 그 무엇보다 아름답고 위대했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두 손으로 박자를 맞추고 있게 된다.
헤드폰 꼭 끼고 봐야한다 이 영화는. 

마지막 공연 장면이 가져다준 감동과 여운이란...


p.s 영화 감상 후 검색을 해보니 보컬인 베레모 쓰신 할아버지는 2005년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ㅠ.ㅠ
 

Buena vista social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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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8 08:35

Le gout des autres




저마다 각자의 취향을 가지고 있기에
타인의 취향을 존중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지만
적어도 그들의 취향을 무시하거나 제멋대로 판단해선 안되지
그것만큼 속상하고 어이없고 화나면서 비참하고 마음 아픈 일도 없으니까.

근데 참 그게 어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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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3 03:13

다짐



여행기를 남길거다.
서서히 준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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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1 01:47

d-day!


드디어 8월 1일이다

올것같지 않았던 그날이 왔다

싱숭생숭하기 그지없다.

집떠나있는 7개월동안의 가족들에 대한 걱정, 낯선 곳에서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불안함, 하지만 동시에 자신감과 설렘, 기대감도 공존한다.

분명 내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7개월이 될 것이다.
첫 경험이자 잊지 못할 경험이 되겠지.

잘 다녀오고싶다
몸도 마음도, 더 성숙해진 내가 되어 돌아올거다. 꼭.

떨리는 오늘밤,
왠지 잠이 쉽게 오진 않을 것 같지만
아빠와 함께 한 맥주 한잔 덕분에 누우면 곧바로 골아떨어질 듯도 싶다

아자 아자 화이팅 :)

난 나 자신을 믿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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